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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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민 정신문화교육 요람(원주얼 교육관 개관에 부쳐)/WJTODAY(2019.5.27자)
작성자
원주얼교육관
등록일
2019.06.26
조회수
50
원주의 '얼 교육관'이 행구동에 지난 23일 개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운곡학회가 원주시의 시설 위탁공모사업에 참여해 수탁자로 지정되어 3년간 운영하게 된 것이다. 필자는 학회의 요청으로 지난해부터 사업계획 작성을 지원하면서 보고 느낀 바가 있어 개관에 맞춰 소개하려고 한다.
 

얼 교육관 운영목표를 『지역 최고 '정신문화사료' 소장기관, 원주얼 인지교육 전문프로그램 연구 및 개발기관, 50만 원주시민의 정신문화교육의 요람』으로 하였고, 방침은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정신문화유산 공간, 모든 시민은 한 번 이상 얼 교육관의 교육을 받을 권리보장, 지역 사에 국한되지 않고 범 도민·국가적 유·무형 자원의 적극 활용』으로 했다.
 

필자가 알기에는 자치단체 스스로 지역의 얼을 찾아 교육시키겠다고 원주처럼 이렇게 교육관을 지은 곳은 없는 것으로 안다. 지역공동체의 정신과 가치관을 찾아 교육시키겠다는 정책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래서 더욱 원주의 얼이 무엇이며, 정신은 그리고 미래를 지탱해 나갈 원주의 정신적 자산과 가치는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앞으로 우리는 잘 준비된 '얼 교육관'의 교육시스템을 통해 원주 얼은 물론 공동체적 가치를 배우는 기회를 마음껏 누려야 할지도 모른다. 아니 누릴 것이다. 교육관이 조용한 숲속에 위치하고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산속에 너무 떨어져 있어 이용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 않다. 교육관이 비록 외진 곳에 있기는 하나, 그것은 심리적 거리일 뿐 단점은 아니다.

요즘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얼마든지 극복될 수 있다고 본다. 한번 가보시기 바란다. 인근에 충렬사, 원천석 묘역 등 문화유산이 있고, 최근 개설된 '꽃밭머리길' 같은 둘레길이 바로 옆이고, 청정 솔숲이 사방에 펼쳐있어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꼭 맞는 환경을 갖춘 곳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그런데 비좁은 강의실 한 개는 솔직히 아쉽다고 느껴지지만 생각해보면 요즘은 교육도 다양화와 다변화의 시대다. 강의가 꼭 이렇게 비좁은 공간에서만 이뤄져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강사를 모시고 학교로, 시설로, 어느 곳이든 필요한 곳으로 찾아 나선다고 '얼 교육'이 아닐 수는 없는 것이니까. 얼마든지 극복 가능한 얘기다.
 

운영계획을 만들면서 초기 3개년(2019~2021)을 홍보와 교육준비 및 적용기간으로 잡았다. 아직까지 원주 얼이 구체적으로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서다. 이제 처음으로 '원주 얼'에 대한 종합적인 학술연구, 시민여론조사 등을 통해 역사적으로는 과거에서 현재에 이어온 원주의 정신, 그리고 정체성, 기질 등을 연구하여 도출해 내면서, 현재적으로는 원주라는 큰 공동체를 하나로 엮는 공적가치를 찾아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는 동안에는 '한국의 얼', '강원의 얼' 등을 포함해 문화원과 (사)운곡학회에서 내놓았던 다양한 인물관련 학술자료들을 활용해 교육을 펼치면 되지 않을까.
 

처음부터 완벽한 것은 없다. 아쉽고 불편한 점이 처음부터 검토·반영되었더라면 좋았겠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지금에 와서 '왜 그랬어?' 라고 하는 것보다는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어나갔으면 한다. 원주시 담당부서 역시 성과나 실적에 조급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얼 교육관에서 큰 그림을 그리고 장기적으로 단단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말았으면 좋겠다.
 

우리 시민 모두는 '얼 교육관'이 우리 지역에 조금은 부족한 공동체적 가치관과 역량을 결속해 낼 수 있는 중요하고도 의미 있는 시설이라는 점을 이해하자. 이제 막 출발하는 얼 교육관이 잘 자리 잡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조급한 마음을 거두고 멀리 내다보면서 응원하자.



이동진 전 원주역사박물관 관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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